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진정훈-신지호 "'아우라', 대중과 소통에 대한 몸부림"(인터뷰)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진정훈-신지호 "'아우라', 대중과 소통에 대한 몸부림"(인터뷰)
AD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크로스오버 보컬리스트 진정훈(J.i.N)과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아우라'라는 타이틀로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은 지난 달 21일 프리뷰 '블루'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 홀에서 앞으로 5개월 간 공연을 연다.


'색(色)이 있는 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가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브라운' 공연, 10월 25일 정열의 도시로 안내할 '레드' 공연, 11월 29일 겨울이 다가오는 길목에 서서 두 남자가 감춰뒀던 각자의 대표음악과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퍼플' 공연, 12월 27일 크리스마스 및 송년을 맞이하는 '골드'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 나선 신지호는 보스턴 버클리 음대를 졸업해 싱글 '익스큐즈 미(Excuse Me)', '뮤직 박스(Music Box)'등을 발매했다. 그는 독립영화 '나쁜 피'의 음악감독과 연극 '국화꽃향기'의 총괄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MBC '쇼 음악중심'과 '나는 가수다'에서는 각각 가수 아이유, 소향과 호흡을 맞추는 등 다방면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진정훈은 독일 Freiburg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발(DIMF)에서 워크숍 음악감독을 맡았다. 또 그는 종합편성채널 MBN 드라마 '왓츠 업'에 출연했으며 배우 주지훈, 홍지민, 정소민, 대성, 김남길, 박건형의 보컬 지도는 물론 대학교수를 역임했다.


최근 아시아경제와 만난 이들은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 달 21일 선보인 '블루' 공연은 일종의 미리보기 공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앞으로 이러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라는 의미로 준비했죠. 오는 27부터 매달 한 번씩 진행되는 공연들은 주제별로 각기 다른 음악들을 선보일 겁니다."(진정훈)


"9월은 가을 정서에 맞는 달콤한 재즈 음악으로 사랑과 관련된 로맨틱한 테마의 공연이 될 거에요. 10월은 '오 솔레 미오', '리베르 탱고' 등과 같은 대중들이 잘 아시는 곡들로 찾아뵐 예정이예요. 11월과 12월 공연 역시 또 다른 색깔의 공연이 될 겁니다. 저희 두 남자의 매력은 무대에서 확인하세요. 하하."(신지호)


특히 이들은 클래식이라는 다소 생소한 음악장르로 대중들과 소통하길 원했다. 때문에 이번 공연을 기획하는 것이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클래식은 대중들이 들었을 때 딱딱하다고 많이 느끼잖아요. 대중과의 소통이 어려워서 고민을 하게 됐죠. 하지만 클래식 선율이 광고나 드라마에 많이 등장하기에 이질감이 의외로 없다고 생각했어요. 친근한 곡들 위주로 조금 더 쉽게 다가가자고 생각했죠. 기존의 딱딱한 클래식이 아닌,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신지호 씨와 기획했어요."(진정훈)


"전 클래식을 좋아했는데 공연장을 가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어렵게만 들리는 클래식을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밌게 소개시켜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클래식 기반으로 대중성과 음악성 있는 음악을 작곡하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요."(신지호)


그렇다면 이들의 이번 공연이 여타 다른 클래식 공연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클래식을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도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저희 공연의 강점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현대인들이 즐길 수 있는 색깔의 음악과 악기를 이용한 겁니다. 신지호 씨도 클래식한 부분을 리듬이나 템포를 변형하면서 맛깔스럽게 연주해요. 그렇게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고 노력해요."(진정훈)


인터뷰 끝자락, 이들은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통해 대중이 좋아할 음악을 선보이려고 해요. 두 사람의 매력은 다르지만 함께 했을 때 '아우라'는 점점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좀 더 많은 분들과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습니다."(진정훈 신지호)

진정훈-신지호 "'아우라', 대중과 소통에 대한 몸부림"(인터뷰)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