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흥민이 시즌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레버쿠젠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에 진출시켰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32강) 분데스리가 2부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의 원정경기다.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후반 17분 결승골을 넣어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아크 정면에서 라르스 벤더가 밀어준 침투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컵대회에서 맛본 두 번째이자 시즌 3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일 포칼 1라운드에서 4부 리그 립슈타트를 상대로 레버쿠젠 데뷔골을 터뜨리며 6대1 완승에 일조했다. 이어진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3대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작렬한 바 있다.
한 달 넘게 지속된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후반 44분 시드니 샘의 추가골이 나온 뒤 곧바로 세바스티안 보에니쉬와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쳤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VfR 알렌(2부 리그)과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팀은 전반 추가시간 디에구와 후반 37분 팀 클로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이겼다. 반면 마인츠의 박주호는 FC쾰른(2부 리그)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0대1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홍정호는 3부 리그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경기에 결장, 독일 무대 데뷔전이 또 다시 미뤄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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