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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전월세 거래 늘고 가격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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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집계, 강남3구 12.6% 거래 늘어…은마아파트 2000만~3000만원 올라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8월 전월세 거래는 전국 10만7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7월과 비교해서는 1.2% 감소했다. 전셋값은 서울 강남 송파, 성남 분당, 세종 등에서 소폭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8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94만31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수도권은 7만2000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고 지방은 3만4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서울은 6.2% 증가했으며 강남3구는 12.6%로 증가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월비 6.1% 감소(4만9582건)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8.9% 증가(5만6968건)해 비아파트 주택의 거래량 증가세가 뚜렷하다.


계약 유형별로 전체 주택은 전세 6만3372건(59.5%), 월세 4만3178건(40.5%)이고 아파트는 전세 3만2828건(66.2%), 월세는 1만6754건(33.8%)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 송파, 경기 성남 분당, 세종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 대치 은마(76.79㎡)는 지난 7월 3억1767만원에서 8월 3억3167만원, 송파 잠실 리센츠(84.99㎡)는 5억5719만원에서 5억8200만원으로 상승했다.


성남 분당 이지더원(84.28㎡)은 7월 3억3750만원에서 8월 3억5500만원, 경기 수원 영통 황공마을(59,99㎡)은 1억4750만원에서 8월 1억7000만원, 세종 한솔 푸르지오(114.16㎡)는 7월 2억1000만원에서 8월 2억2000만원으로 올랐다.

서울 서초(반포 미도), 성북(대우 그랜드) 등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 반포 미도(84.96㎡)는 7월 3억5000만원에서 8월 3억3000만원, 성북 대우 그랜드월드1(84.97㎡)은 7월 2억6333만원에서 8월 2억6000만원으로 낮아졌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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