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강남차병원은 '자연주의 출산' 병실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연주의 출산은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연출산을 최대한 배려하는 출산법을 말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자연주의 전용 분만실은 기존 가족 분만실을 개조,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특급 스파호텔 객실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침실과 거실도 마련해 산모와 가족들이 편안하게 분만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고 수중분만이 가능한 욕조도 실내 공간에 비치했다.
특히 가정 분만이 이뤄지는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한다. 분만 이후에도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소아청소년과와 협진 시스템을 갖췄고 신생아 중환자실도 상시 운영한다.
윤태기 강남차병원장은 "자연주의 분만실은 고객의 다양한 맞춤 분만법을 제공하고 산모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해 안락하고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했다"며 "새 생명탄생의 신비와 기쁨을 산모와 가족이 함께 나눠 저출산 시대에 적극적인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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