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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일자리창출 위한 '창조경제 5대 전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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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익 산업본부장 국내없는 산업, 국제수지 적자산업, 주력산업 기반 파생산업 등 언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5대 전략'을 제안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창조산업·직업을 적극 발굴, 도입해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24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 토론회에서 ▲국내에만 없는 산업 ▲국제수지 적자산업 ▲주력산업 기반의 파생산업 ▲제조업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새로운 직업 등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5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경련·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국회·정부·대기업·벤처기업·연구소·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환익 본부장은 "포춘 500대 기업과 국내 100대 기업의 업종별 분포 현황을 보면 반도체, 조선, 건설 등은 유사하지만 항공우주, 제약,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외에서는 활성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한 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제수지 적자산업의 경우 내수산업으로의 전환·육성이 일자리창출 해법으로 제시됐다. 복합리조트, 테마파크, 소프트웨어 산업 등 해외로 유출되는 국내수요를 내수로 대체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경우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논리다.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한 파생산업 활성화에 대한 구체 사례로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한 블루투스 만보계, 혈당계, 신발, 가전제품 등을 들었다. 우리기업들이 잘할 수 있는 주력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해 파생(연관)산업에서 신시장을 개척하면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U-헬스케어산업, 해양레저산업 등은 제조업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으로 분류됐다. U-헬스케어산업의 경우 병원 등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제조업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언급됐고, 해양레저산업은 요트 제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꼽혔다.


유 본부장은 "수의테크니션, 개인정보 장의사 등 몰라서 못하는 직업이나 카이로프랙틱, 전문간호사 등 규제로 막혀있는 직업, 요트관리사 및 빅데이터 분석가를 포함한 창조산업 도입시 생기는 직업을 새롭게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해법으로 노후 산업단지 재건 등을 꼽았다. 한상완 본부장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노후화된 국가 산업단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일본 기타큐슈 산업단지는 과거 죽음의 바다로 일컬어졌으나, 정부·자치단체·기업 등의 노력으로 자원순환형 에코타운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자리 창출의 보고(寶庫)로 지목된 벤처창업과 관련, 토론 패널들은 선순환적 창업 환경 조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는 "벤처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가기 위해서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성장, 회수,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세 여성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는 "청년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창업자와 인재들을 지원하는 사회분위기와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학용 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융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결합 등으로 새로운 산업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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