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경련, 일자리창출 위한 '창조경제 5대 전략' 제안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유환익 산업본부장 국내없는 산업, 국제수지 적자산업, 주력산업 기반 파생산업 등 언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5대 전략'을 제안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창조산업·직업을 적극 발굴, 도입해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24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 토론회에서 ▲국내에만 없는 산업 ▲국제수지 적자산업 ▲주력산업 기반의 파생산업 ▲제조업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새로운 직업 등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5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경련·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국회·정부·대기업·벤처기업·연구소·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환익 본부장은 "포춘 500대 기업과 국내 100대 기업의 업종별 분포 현황을 보면 반도체, 조선, 건설 등은 유사하지만 항공우주, 제약,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외에서는 활성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한 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제수지 적자산업의 경우 내수산업으로의 전환·육성이 일자리창출 해법으로 제시됐다. 복합리조트, 테마파크, 소프트웨어 산업 등 해외로 유출되는 국내수요를 내수로 대체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경우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논리다.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한 파생산업 활성화에 대한 구체 사례로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한 블루투스 만보계, 혈당계, 신발, 가전제품 등을 들었다. 우리기업들이 잘할 수 있는 주력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해 파생(연관)산업에서 신시장을 개척하면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U-헬스케어산업, 해양레저산업 등은 제조업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으로 분류됐다. U-헬스케어산업의 경우 병원 등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제조업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언급됐고, 해양레저산업은 요트 제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꼽혔다.


유 본부장은 "수의테크니션, 개인정보 장의사 등 몰라서 못하는 직업이나 카이로프랙틱, 전문간호사 등 규제로 막혀있는 직업, 요트관리사 및 빅데이터 분석가를 포함한 창조산업 도입시 생기는 직업을 새롭게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해법으로 노후 산업단지 재건 등을 꼽았다. 한상완 본부장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노후화된 국가 산업단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일본 기타큐슈 산업단지는 과거 죽음의 바다로 일컬어졌으나, 정부·자치단체·기업 등의 노력으로 자원순환형 에코타운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자리 창출의 보고(寶庫)로 지목된 벤처창업과 관련, 토론 패널들은 선순환적 창업 환경 조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는 "벤처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가기 위해서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성장, 회수,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세 여성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는 "청년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창업자와 인재들을 지원하는 사회분위기와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학용 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융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결합 등으로 새로운 산업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