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둘째 아들 A(29)씨가 다시 체포된 가운데 강원도 정선에서 실종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부경찰서는 강원도 정선군 야산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현지에 수사반을 긴급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둘째 아들 A씨의 부인 B(28)씨와 강원도에 동행, 부인이 시신 있는 곳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비닐에 덮여있었다.
강원도는 모자 살해 용의자인 둘째 아들이 경북 울진을 가기 위해 들렀던 곳이다. 하지만 둘째 아들 A씨는 지난달 13일 어머니와 형이 실종된 뒤 강원도와 충북 제천, 경북 울진 등을 다녀오고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강원도 등을 다녀온 사실은 통행료 카드에 묻어있는 지문을 통해 드러났다. A씨의 부인 역시 남편이 강원도를 거쳐 경북 울진에 다녀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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