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사막의 왕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예상대로 '1144만 달러(124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우승(13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첫날부터 6언더파를 몰아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스텐손은 선두를 독주한 끝에 결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3일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144만 달러(15억6000만원)다. 이 우승은 특히 페덱스컵 제패로 직결돼 1000만 달러(108억4000만원)의 천문학적인 우승 보너스까지 더해졌다. 우승 한 방에 124억원이라는 엄청난 '돈 방석'에 앉게 된 셈이다. 2007년부터 도입된 페덱스컵에서 유럽선수 최초의 챔프에 등극했다는 의미도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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