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윤다훈과 그의 딸 남경민이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아버지는 '이장과 군수', 딸은 '스타 애정촌'에서 각각 활약을 펼쳤다.
윤다훈은 지난 19일 방송한 SBS 추석특집 '이장과 군수'에 출연했다. 그는 녹화 당시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은 물론, 타고난 친화력으로 마을 주민들의 민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장과 군수'에서는 많은 출연진들이 손병호, 이만기의 팀으로 나뉘어 역촌리 명예이장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방송을 통해 선출된 명예이장은 자신의 이름이 충남 아산시 송악면 역촌리 1번 도로의 이름이 된다.
출연자들은 실제 선거를 방불케 하는 7일간의 선거운동을 펼쳐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으며 2부는 20일 오후 방송된다.
같은 날 윤다훈의 딸 남경민은 SBS 추석특집 '추석특집 짝 스타 애정촌'(이하 '스타 애정촌')에서 여자5호로 등장했다.
그는 도시락 선택시간 혼자 밥을 먹었고, 이후 윤다훈과 전화통화에서 이를 고백했다. 그러자 윤다훈은 "원래 도시락은 혼자 먹는거야"라고 재치 있는 위로를 건네면서도 "그런데 난 널 거기 보내놓고 하루종일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라고 진심어린 속내를 털어놨다.
남경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마트에도 함께 가지 못하는 아빠를 원망했던 마음을 고백하며 "같은 일을 하다보니 이제는 이해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스타 애정촌' 방송 직후 윤다훈과 남경민은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남경민은 '스타 애정촌'에서 비록 짝은 이루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추석특집 방송을 통해 활약한 배우 부녀의 진솔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평.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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