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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르친大]차별화된 인제대 ‘글로벌 오프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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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학재정지원방식은 그동안 BK21,NURI,각종 특성화사업 등 특정분야에 치중돼 사업성과가 대학 전체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08년 시작된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은 대학교육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현재 5년차를 맞고 있다. 교육부가 발간한 2011·2012년 우수사례집을 통해 이 사업의 성공노하우를 들여다본다.<편집자주>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인제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해외연수,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지만, 그 외에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바로 ‘글로벌 오프 캠퍼스(Global Off-Campus)’ 프로그램이다. 이는 학생들이 공간적으로 학교 캠퍼스를 벗어나 “세계가 학교”라는 모토 아래 전세계 유수의 교육, 연구 기관을 방문하고 전문 해외 멘토와의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교육의 장을 확대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창의적인 활동을 지향한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기존의 단순 해외 연수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 스스로 연수 계획을 설계·디자인하도록 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해외 문화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학생 4~6인과 전담인솔자 1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밀착형 팀 프로젝트로 이뤄져 팀워크를 고취했다는 점도 차별화된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학생들은 연수 이전에 연수팀을 구성하고 연수 목표를 결정해 주도적으로 일정 및 진행 방법, 계획서 작성 등을 진행한다. 연수 활동 중에는 연수 목표에 부합되는 교육 및 연구기관을 견학하거나 수업·실습에 참여하며 세미나 개최, 현지인 인터뷰, 리서치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연수 이후에는 연수 일지를 포함한 연수 결과 보고서와 각종 증빙 자료를 제출하고 우수 연수 결과를 공유한다.

인제대는 2012년 5월 프로그램 실무 계획을 확정한 뒤 6월 연수팀 신청 공모·심사를 해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총 85팀(학생 412명, 인솔교직원 85명)에게 연수 기회를 주고, 약 5억7000만원의 국고지원금을 프로그램 운영·관리에 투입했다.


구체적인 연수 내용을 살펴보면, 해외 멘토와 함께 뮌헨대학, 코펜하겐 대학, 독일·덴마크의 에너지청을 방문해 실습체험을 한 팀도 있으며, 미국의 'The National Flute Association'을 방문해 청강을 하고 연주회를 개최한 팀도 있었다. 또한 태국에 가서 인턴쉽 체험을 하거나 중국의 기계 제조 기업을 방문해 현장견학을 한 팀도 있었다.


글로벌 오프 캠퍼스는 국외 문화 경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학생들에게 해외 방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외국어 능력과 학업 의지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해외 교류와 진출의 실질적인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인제대는 향후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학생연수 프로그램 모델을 완성하고 보다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연수국가와 연수기관을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 체제도 강화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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