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6일 태풍이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을 갖고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들을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넘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방사성물질 농도를 확인한 후 모두 7곳의 보에서 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방출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이 ℓ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기준인 30㏃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배출된 물이 바다로 어느 정도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바다로 이어지는 배수구가 아니라 탱크 주위 지면에 방출했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도교전력은 고인 물의 방사성 농도가 법정기준에 가깝거나 넘어선 곳에 대해서는 가설 펌프로 물을 퍼 올려 탱크에 담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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