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 가을 컬러 주얼리가 패션 트렌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유색 주얼리는 올드해 보이는 이미지로 중장년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컬러 주얼리들이 여성스러운 디자인부터 캐주얼한 디자인까지 젊은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추세다.
오정훈 미니골드 상품 기획팀 과장은 "불황에 패션뿐 아니라 뷰티업계에서도 비비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얼리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채로운 컬러감을 담은 유색 주얼리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골드는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를 주제로 매 달 컬러를 선정, 그에 맞는 천연석을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첫 컬렉션을 선보인 7월에는 블루 컬러를 선택, 깊은 바다의 신비로움을 담은 세가지 블루 컬러의 천연 토파즈 목걸이를 선보였으며, 8월에는 여름 밤 하늘에 빛나는 별을 모티브로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미라클 화이트 목걸이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세번째 컬렉션으로 브라운을 주제로 꼬냑 다이어를 세팅한 재즈 목걸이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와로브스키에서 지난달 선보인 '스와로브스키 바이 슈룩' 라인 제품은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강렬한 컬러와 크리스털을 접목해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핫 핑크 브레이슬릿은 스와로브스키 스톤과 핫 핑크의 면사가 엮어져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컬러풀하고 펑키한 아이템이다.
스페인 주얼리 브랜드 토스는 러버, 젬스톤, 원석 등으로 된 화려하고 컬러풀한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알록달록한 원석팔찌는 시계는 물론이고 가죽같이 소재가 전혀 다른 팔찌 등과도 잘 매치돼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든듀에서도 핑크사파이너나 루비 차보라이트 등 다양한 색상의 유색 보석과 다이아몬드가 결합된 주얼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컬러 주얼리는 스타일링에 따라 모노톤 의상의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거나 캐주얼에도 화사함을 줄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단 유색 주얼리 자체만으로도 컬러감이 돋보이기 때문에 의상은 심플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주얼리 컬러와 비슷한 톤의 가방이나 신발을 매치하면 톤온톤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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