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에스피지가 제조가 용이하면서 고출력을 제공하는 전기차용 2단 변속기 제작에 성공해 관련 특허을 취득했다.
17일 에스피지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2단 변속과 관련된 구성 중 '2단 피니언 기어세트 및 제2 내접기어'의 공회전으로 발생하는 소음 및 마모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베이링 지지구조를 제공함으로써, 2단 변속기에 대한 성능을 보다 더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스피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관 하에 2015년까지 'Medium duty 상용 전기차용 일체형 전기 동력시스템 개발' 정부과제에 참여해 전기차용 변속기 개발 부분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
에스피지를 비롯해 산학연 합동으로 2015년까지 총 사업비 276억원(정부 및 민간부담금)이 투입되는 이 과제는 기술적으로 전기차용 전력변환부, 구동모터부, 변속기부를 최적으로 일체화 시켜 전기차용 구동시스템의 국산화 기술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향후 상용 전기차, 특장차, 트랙터, 관광열차 등까지도 적용이 가능하다.
산업용 및 가전용 정밀 기어드 모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스피지는 이 밖에도 인공지능형 PAS컨트롤러가 장착된 전기자전거용 구동모터, 전기스쿠터용 구동모터까지도 개발을 완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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