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길 찾을 땐 '김기사', 즐길거리는 '다음 웹툰', 위급한 상황에는 '응급실114'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주고,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고, 위급상황에서 도움을 주고. 추석 명절을 즐겁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다. 대부분 무료여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사용법도 간단하다.
고향까지 직접 운전할 예정이라면 내비게이션 앱은 필수다. SK플래닛의 티맵은 실시간 교통정보와 시간ㆍ날씨까지 고려한 경로 추천으로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이내로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추석 연휴를 맞아 T맵을 통해 주요 고속도로의 시간대 별 교통량 예측정보를 오는 22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T맵 접속 시 교통량 예측정보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며, 해당 교통정보는 SNS를 이용하여 지인과 공유할 수 있다. KT의 올레내비는 전국의 CCTV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와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한다.
3차원(3D) 입체지도나 경로 모의주행 기능이 복잡하고 어렵다면 록앤올의 '김기사' 앱이 적당하다. 자주 찾는 목록인 즐겨찾기가 벌집 모양으로 펼쳐져 있어 스마크 기기 사용이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편리하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출시한 '로드플러스'도 있다. 전국 도로의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이동경로상의 교통량을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구별해 보여줘 교통체증 구간을 사전에 파악해 피해갈 수 있다.
차례 비용으로 한푼이라도 아쉬울 때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오피넷'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보여주며 세차, 행사 등 각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정보도 제공해 취향에 맞는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즐길거리 앱도 있다. '다음 웹툰'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강풀 작가의 '마녀', 난다 작가의 '어쿠스틱 라이프'를 비롯해 최근 완결된 윤태호 작가의 '미생', 훈작가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볼 수 있다. 차 안에서 더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키즈짱' 모바일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키즈짱' 앱은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팡팡 동영상', 아이가 엄마와 함께 부를 수 있는 '애창동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거리 이동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모바일 게임으로 기분전환을 해보자. CJ E&M 넷마블의 '헬로우 펫'이나 선데이토즈의 '사천성 월드', NHN엔터테인먼트의 '신나는 게임파티'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며 가족들과 점수 랭킹을 겨뤄볼 수 있다. 실시간 네트워크보다는 여럿이 즐기는 소셜 요소를 강조한 게임들도 있다. 게임빌의 낚시 게임 '피싱마스터'나 NHN의 '피쉬아일랜드' 등은 조작 방식이 간편해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고향 가는 길 도로 위해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이 도움을 된다. 119에서 관리하는 실시간 응급실 병상정보 및 응급의료기관 정보, 관할 119 연결, 증상별 응급처치 요령 등을 동영상ㆍ이미지ㆍ문자로 알려준다. '응급실 114'는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응급실 정보는 물론, 전국 총 381개 응급실 전화번호 및 주소, 전화 걸기 기능을 제공한다. '약국찾기(arPharm)'는 주변 약국을 실시간으로 찾아줘 급하게 약을 사야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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