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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추석밥상]채동욱 총장, 그래서 애가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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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2013년 9월19일, 올해도 추석을 위해 모인 A씨네 가족은 옹기종기 추석 밥상 앞에 앉았다. "너는 언제까지 놀고 있을래?" 밥상머리의 첫 대화는 아직도 집에서 빈둥대는 취준생 B씨를 향한 어른들의 타박이었다. 그렇지만 "그게 내 탓이야? 경제가 이 모양이니깐 그렇지" B씨의 반격에 "그러게 말이다" 삼촌 C씨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아니 그러게…. 이놈의 정부는 뭘 하고 있는거야?"


삼촌 C: 아니 아버지, 박근혜 대통령 되면 옛날 박정희 대통령 시절처럼 잘살 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 창조경젠가 뭔가…. 그건 어떻게 되가는 거래요?

아버지 A: 글쎄다. 그래도 박 대통령이 아주 잘하고 있어. 이번에 개성공단 봐라. 북한에 자존심 안 굽히고 잘 해결했잖아. 외교적인 면에선 아주 원칙이 있어.


어머니 D: 그러게 말이야. 요새는 북한이 좀 잠잠한 것 같아. 아니 근데 아들, 이석기 그 의원 내란음모혐의죄, 대체 그건 뭐라니? 북한을 추종하는 조직이라며? 어머 끔찍해라….

아들 B: 에이 엄마, 그거 '물타기'예요.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국정원이 대선 때 댓글 의혹 사건으로 궁지에 몰리니깐 화제 돌린거라니깐. 내란음모죄라니 지금이 어떤 시댄데….


아버지 A: 너가 전쟁을 안 겪어봐서 그런 소리를 하지. 종북 이게 얼마나 무서운지 아냐. 국정원 개혁이라고 떠드는데, 국내 정보 수집 파트 없애자고 했다며, 그거 그러면 안 되는 거다. 아직 우리나라는 분단 국가야.


이모 E: 어머 맞다. 국정원 하니깐 생각난건데…. 내가 어제 TV로 보니깐 김한길 대표랑 박근혜 대통령이랑 만나던데?


아들 B: 아 그거 3자회담에요. 지난 대선 때 국정원이 댓글로 선거 개입했다고 해서 민주당이 시청 앞에 장외투쟁 나가 있거든요. 어제 여야 대표랑 대통령이랑 만났어요.


어머니 D: 서로 만나면 뭐해…. 또 시끌벅적 싸우기만 했겠지 뭐. 김 대표는 밖에 있다더니 좀 많이 늙어보이더라. 최명길이랑 예전에 TV 나왔을 땐 훤칠했는데.


아버지 A: 그러게 민주당이 고민이 많겠어. 근데 우리 지역엔 이번에 재보선 있는건가?


아들 B: 생각보다 판이 작아져서…. 우리 지역 안철수 쪽 사람 나온다는 말 있던데요?


이모 E: 나 안철수 정말 좋아하는데…. 근데 안철수 의원은 요새 신문에 통 기사가 안 보여. 예전보다 사람들의 관심이 적어졌나봐.


이모 E: 근데 채동욱 검찰총장 그건 뭐야? 그래서 애가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어미니 D: 우리 미용실 아줌마들이 그러는데 그거 진짜래. 아들은 외국에 보냈다던데? 조선일보에서 확인하고 쓴거래잖아.


아들 B: 엄마 그걸 믿는 거에요? 저는 좀 비열하던데…. 그렇게 아직 사실인지 모르는데 보도하고 입증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다고 하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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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D: 아니 그러면 채 총장이 유전자 검사하면 되지. 아이코, 근데 이번 정부는 뭐가 이렇게 낯뜨거운 사건들이 많다니….


이모 E: 그러게요. 그 때 난리 났던 그 윤창중은 어디서 지금 뭐하는지 몰라…. 한참 이야기 나오더니 쏙 들어갔네, 그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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