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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위' 이상엽 "어색한 영어 연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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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위' 이상엽 "어색한 영어 연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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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상엽이 교포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이상엽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추석특집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극본 강하지은, 연출 이은규) 기자시사회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다보니 배우들 간의 호흡도 맞아야했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영어에 대해서는 샘에게 많이 물어보고 기댈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막상 만나니 한국어에 더 익숙하더라"라며 "영어에 거부감이 있고, 한국어가 더 자연스러웠다. 또 외국인 옆에 있다보니 그 옆에서 영어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어색하기가 어려웠다. 영어의 경우 특히 어려웠다"며 "내가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또박또박 하는 편이어서 발음도 새고 어눌하게 말하는 등 포인트를 잡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상엽은 극중 어릴 적 호주로 입양됐다가 친부모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교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단막극으로 미혼모,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린다. 배우 이상엽 최윤영 맹세창 김희정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75분씩 2부작으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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