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요법, 난타, 생활원예 등 주민호응 높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농촌건강장수마을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즐거운 노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해남에는 송지 방처마을과 문내 예락마을이 농촌진흥청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 운영되고 있다.
군은 농촌건강장수마을에 대한 지원으로 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와 연계해 혈압과 당뇨 등 건강체크를 분기별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 예방과 건강체조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올 여름 7월과 8월에는 허약노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매주 1회씩 실시하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달 동안 서금요법 교육을 통해 우리 몸 14기맥과 371개의 혈처를 자극해 건강관리를 집에서도 손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여가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데, 노인회를 주축으로 사물놀이를 전승, 보급하고 부녀회를 중심으로는 난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에 즐거움과 활력을 주고 있다.
또 추억의 옛노래, 가요 등 노래교실과 비누꽃, 에어파스 만들기 등 생활원예 교육도 주민들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교육프로그램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김성환 옹(송지 방처, 86)은 “서금요법으로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건강해졌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활기찬 노년문화를 위해 농촌건강장수마을에 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각 마을별 3년간 지원프로그램이 종료되더라도 마을별 자율프로그램 운영과 건강기구 보급으로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에는 지난 2005년부터 삼산 신흥, 현산 조산, 북평 동촌이 각각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된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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