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동양증권은 16일 하나투어에 대해 경기회복과 여가시간 확대로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올해 여행수요는 경기회복 및 여가시간 확대로 인해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 5일 근무제의 현실화를 내용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와 대체휴일제의 입법이 예정돼 있어 여가시간의 추가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주가는 지난 7월 23일 장중 8만1500원을 고점으로 중국의 항공규제, 일본의 방사능 보도, 필리핀 제스트항공 결항사태 등을 겪으면서 6만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인구 고령화 진행 등으로 개별자유여행(FIT)과 전통적인 패키지여행 수요가 동시에 증가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 평가했다.
또한 7~8월 실적이 기대보다 높지 않았지만 9월은 추석연휴에 따른 모객증가 및 장거리여행객 증가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4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돼 분기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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