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스파이'가 쟁쟁한 외화들을 물리치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는 지난 13일 하루 전국 525개 스크린에서 7만 64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4만 8221명이다.
'스파이'는 지난 11일 경쟁작인 '관상'과 12일 블록버스터 급 외화들이 줄줄이 개봉했지만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 분)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문소리 분)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1082개 스크린에서 42만 9643명의 관객을 모은 '관상'이 차지했다. 3위는 전국 374개 스크린에서 4만 1834명의 관객을 동원한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가 차지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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