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스파이'가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는 지난 12일 하루 전국 507개 스크린에서 4만 442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7만 7581명이다.
'스파이'는 지난 11일 경쟁작인 '관상'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내줬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흥행 열기는 뜨겁다. 특히 12일 블록버스터 급 외화들이 줄줄이 개봉한 가운데, 이들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 분)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문소리 분)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1010개 스크린에서 32만 3187명의 관객을 모은 '관상'이 차지했다. 이어 전국 352개 스크린에서 3만 4177명의 관객을 모은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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