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13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8포인트(0.08%) 내려간 658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5.42포인트(0.18%) 올라간 8509.42, 프랑스 CAC40 지수는 7.87포인트(0.19%) 올라간 4114.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 실적이 전달에 비해 0.2% 증가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 증가를 밑돌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만나 제네바에서 이틀째 회의를 이어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05%), 도이치뱅크(-0.37%), 알리안츠홀딩(-0.13%)이 하락 마감했다.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기업 글렌코어와 영국 광업회사 앵글로 아메리칸이 금값 하락 소식에 0.63%, 3.21% 떨어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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