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남북한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하면 좋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올림픽 통일팀의 꿈'이라는 제목의 시론에서 "그때(2020년)면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도 많이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에서 북남이 통일팀을 구성하는 것도 비현실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선신보는 "1991년 일본 지바(千葉)에서 개최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처럼 공동으로 응원하는 북남 통일팀이 이뤄지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며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2000년에 개최된 시드니올림픽 개회식에서 북남선수단이 공동 입장해 세계를 감동시킨 것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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