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프로농구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2일 올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10월 1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9일까지 약 6개월 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10개 구단이 팀 당 6라운드 씩 54경기를 소화한다.
평일은 저녁 7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2시 혹은 4시에 경기가 열린다. 월요일은 휴식일이며, 화요일 1경기, 수~금요일 2경기, 토~일요일 3경기 씩 일정이 잡혀있다. 단 개막일인 다음달 12일과 13일엔 총 5경기가 열린다. 개막 첫 주말에 모든 팀이 홈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포스트시즌 방식도 그대로다. 정규리그 3-6위, 4-5위가 각각 5전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5위전 승자는 정규리그 우승팀과, 3-6위전 승자는 2위 팀과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나서며, 각 승리 팀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는 서울 SK가 우승했지만, 2위 울산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에서 SK를 꺾으며 시즌 우승팀이 됐다.
개막전 매치업은 모비스-삼성(울산), KGC인삼공사-동부(안양), 오리온스-KT(고양, 이상 2시), SK-LG(잠실학생), 전자랜드-KCC(인천, 이상 4시)다. 13일엔 동부-오리온스(원주), KT-모비스(부산), 삼성-KGC인삼공사(잠실, 이상 2시), KCC-SK(전주), LG-전자랜드(창원, 이상 4시)전이 열린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경희대 빅3'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을 비롯해 고려대 주장 박재현 등이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 미국 브리검영대학에 진학해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2에서 뛴 바 있는 이대성도 일반인 트라이아웃(실기테스트)을 합격해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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