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함평산단 함평경제발전 중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터"
"힘들 땐 군민 모두가 손잡고 ,행복할 땐 같이 웃는 함평 만들어보자"
"풍요와 화합과 상생을 통한 행복을 위해 초심 잃지 않을 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안병호 함평군수가 동함평산단 조성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결론이 난 데 대해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더 화합하고 상생해 함평을 발전시키는 큰 에너지를 만들어 라는 기회의 선물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안 군수는 군민들에게 올리는 기고문을 통해 “동함평산단조성 사업으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함평은 결집해야 할 행정력의 분산과 균열이 일어나면서 많은 대가를 치렀다”면서 “감사,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마음 편한 것은 아니었으나 저와 공무원들은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고 서로를 다독였다”고 말했다.
어이 안 군수는 한 쪽에서 시끄럽다고 똑같이 시끄럽게 굴지 말자, 소신과 원칙을 갖고 사심 없이 일 했으니 진실이 밝혀질 때가지 기다리자, 마음 끓이고 누군가를 미워할 시간에 군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나라도 더 고민하면서 끝은 있는 법이니 그 때 모두가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도록 참자.... 지난 1년여 동안의 소회를 떨어놓았다.
안 군수는 “이번 검찰수사 결과는 우리 함평군이 받는 한가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족 간에도 서로 언짢다가 명절 때 얼굴 마주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감정이 풀리듯이 함평군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어 그는 “함평군의 군수로서 모든 군민은 제게 가족이다”면서 “가족과 함께 힘들 땐 손잡고 행복할 땐 같이 웃는 그런 함평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은 공부도 했다”면서 “정의로운 뜻을 가지고 사심 없이 하는 일은 결국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함평산단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행정 절차상의 과오는 모두 바로 잡겠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과오가 없도록 더욱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피력했다.
안 군수는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동함평산단이 함평경제발전의 중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 '기름진 들과 밭에 땀을 뿌리고 대대로 행복을 누리어보세'라는 함평군민의 노래 가사처럼 힘들 땐 군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손에 손잡고 행복할 땐 같이 웃는 함평을 만들어보자"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끝으로 안 군수는 “민선 5기의 군정구호가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이다”면서 “경제발전을 통한 '풍요와 화합과 상생을 통한 행복'을 위해 사심 없이 듣고 보고 뛰고 공부하겠다는 것이 초심이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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