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땅 서비스 3개월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돌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 이하 본엔젤스)가 세계 최초 스마트폰 배터리 공유 서비스 ‘만땅’을 운영하는 공유경제기업 마이쿤(대표 최혁재)에 2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만땅은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앱의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통해 배달 및 주변 이용 가능 점포를 알려주고, 편의점 충전 방식이 아닌 완충된 배터리로 바로 교환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까지 모바일 트렌드에 집중해 오던 본엔젤스는 이번 마이쿤의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IT 기반 벤처로 투자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함 해결을 비롯해 세계 최초라는 독창적인 공유경제 사업모델과 팀의 빠른 실행력을 보고 투자했다”며 “만땅이 향후 에어비앤비나 집카 등에 필적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혁재 마이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금 확보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업성과 아이디어를 본엔젤스에서 검증 받았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사 입지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1월 홍익대학교 주변에서 처음 시작한 만땅은 서비스 3개월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으며, 현재 30개 이상의 점포 확보 및 매월 두 자리 수 이상의 이용자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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