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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매매재개..양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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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진칼 상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7월30일 인적분할로 거래가 정지됐던 대한항공이 양 날개를 장착하고 다음 주 시장에 복귀한다. 이번 대한항공 분할은 한진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가는 첫 걸음인 만큼, 향후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과 거래재개 후 주가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6일 한진칼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며 거래가 정지됐던 대한항공도 매매가 재개된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투자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된 지주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해 정석기업, 진에어 등 7개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분할 이후에는 지주사 체제로 가기 위해 한진칼의 대한항공 주식 공개매수와 순환출자구조 해소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정에 따라 한진칼은 향후 2년 내 대한항공의 지분을 20% 이상 확보해야 한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이 6.1%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지분 매입으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지분 추가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는 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 재상장 이후 주식스왑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할에 따라 유리한 회사가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에도 순환출자 해소가 필요한데, 한진칼이 정석기업, 한진 등과의 합병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면서 “분할 후에도 지주회사 가치가 높게 유지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어 일반적인 분할 직후 사업회사 주가 상승에 동참하는 전략이 성립되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 대한항공은 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사업실적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 데, 업황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3314억원, 영업이익 2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2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은 분할 후 목표주가를 대한항공 3만5000원, 한진칼 1만4000원으로 제시했고 KTB투자증권은 대한항공 3만4000원, 한진칼 1만1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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