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3일 게임빌에 대해 장기적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본격적인 주가회복은 4분기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우리 코리아 컨퍼런스'를 통해 게임빌은 경쟁력과 장기전략에 대해 크게 5가지 부분을 강조했다"며 "퍼블리싱 능력 지속 강화, 미드하드코어 게임에 집중, 해외확장 지속, 플랫폼에 유연한 대응, 다각도의 투자 집행 등"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연간 50개의 게임라인업 중 10개 자체개발, 40개 퍼블리싱 게임 출시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매출비중으로는 50대 50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온라인화 되고 있는 게임트렌드에 맞춰 자체개발 프래그쉽(flagship) 타이틀들도 온라인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제노니아온라인을 10~11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현재 미국, 일본, 중국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법인은 현지에서 게임을 자체적으로 소싱해 퍼블리싱하는 등 독자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게임배포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런칭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하반기 신규게임 중 약 30%비중을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 플랫폼에 대응할 계획이며 페이스북 게임은 조만간 런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빌은 결과적으로 온라인버전의 자체개발 게임의 성공에 따른 이익성장과 투자집행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확인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본격적인 주가회복은 4분기 전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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