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녹십자에 대해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있어 매력적인 매수시점이 도래했다며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계절독감백신 성수기 도래했다"며 "백신 수율 개선, 백신 가격 견조, 백신 수출 추가 등 3분기 호실적 시현 가능성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3분기 매출액 2533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1%, 4.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계절독감백신 부문에서 내수 500억원, 수출 25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계절독감백신 내수 시장 공급 과잉 우려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4분기 면역증강제 IVIG 미국 임상 3상 종료 및 내년 4분기 미국 허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의 핵심 비즈니스인 백신 및 혈액제제의 해외 개발 펀더멘탈 강화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주가는 4% 하락했다"며 "제약 상위 5개사가 평균 29.5% 상승한 것에 비해 지나치게 부진한 수익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주가 수준은 3년 내 주가 바닥 수준으로, 매력적 매수 구간이라는 평가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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