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더반 자매우호도시 교류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힐튼 안토니 데니스(Mr Hilton Anthony Dennis) 주한 남아공대사가 12일 오후 광주광역시를 방문, 강운태 시장을 예방했다.
데니스 대사는 지난 2010년 2월 주한 대사로 부임한 후 남아공 더반과의 자매·우호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데니스 대사에게 스포츠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많은 청소년이 광주에 오는데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데니스 대사는 “더반시는 남아공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GDP와 항구 규모에서는 2번째인 도시로, 민주 인권도시인 광주시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위해 더반시와 자매·우호도시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남아공과 광주시는 민주화와 인권의 가치관이 일맥상통한다”며 “더반시와 상호 교류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광주시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첨단과학산업의 도시로 소개하고, “디자인비엔날레 관람을 통해 우수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니스 대사는 강 시장 예방에 이어 디자인비엔날레 관람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주요 도심을 탐방한 후 13일 서울로 올라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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