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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여야 회담, 이르면 주말 열릴듯…물밑협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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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5자회담 전후로 김한길 대표 개별면담 가능성…여야 "추석전 정상화 합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조영주 기자, 나주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열릴 전망이다. 회담 성사를 위한 여야와 청와대 간 물밑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긴급 조찬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 추진, 국회 정상화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원내대표단은 추석 전에 정국 정상화를 위한 물꼬를 터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담의 형식과 의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조찬회동이 끝난 뒤 "(여야가)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절충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결산 국정감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가 한 발짝 물러서서 같은 마음으로 돌파구를 찾는 데에 최선을 다한다면 추석 전에 야당이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가 정상화되는 소식을 국민들께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오늘내일 그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다음 주가 추석인데 정기국회 파행 속에서 추석을 맞을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여야 정치권이 국민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정국 정상화라는 인식으로 야당 지도부와 타협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석 전에 국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느냐 여부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 태도에 달렸다"고 알렸다. 전 원내대표는 특히 박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와의 '단독회담' 성사를 위해 박 대통령이 결단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대표는 '어쨌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하지 않겠느냐'에 대한 공감이 있었고, 그것을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여야 원내대표·수석 간 앞으로 대화와 노력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추석 전에 (국회가) 정상화됐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문제고 추석 이후에라도 일정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화와 노력을 하자고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 국회 정상화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원내수석부대표가 매일 만나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회담의 형식으로는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3자회담 또는 여야 원내대표까지 포함하는 5자회담으로 하되 회담 전후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따로 박 대통령과 면담을 하는 형식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순차적으로 박 대통령을 만나는 연쇄 개별회담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 결과를 주시하면서 회담 형식과 의제에 대한 입장을 여당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최 원내대표로부터 정국 상황과 야당의 요구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받았다. 최 원내대표가 직접 박 대통령을 맞으러 공항에 나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귀국 후) 여러 가지 두루두루 파악도 하고 논의하고 해야 하지 않겠나"며 말을 아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순방기간 중 국내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한편 정국 타개 방안에 대해 참모들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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