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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송천동 주민들 침수 피해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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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송천 빗물펌프장 증설공사 준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장마철만 되면 침수불안을 겪었던 송천동 주민들의 걱정거리가 한결 덜어질 전망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1년4개월 동안 진행됐던 송천 빗물펌프장 증설사업을 마무리하고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송천동 330 저지대 일대의 수해예방을 위해 송천동 330-79에 증설된 송천 빗물펌프장은 연면적 272.16㎡, 지하 2, 지상 3층 규모로 30년에 한 번 내릴 정도의 큰 비에도 침수가 되지 않도록 배수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송천동 일대는 다른 지역보다 지대가 낮아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돼 주민들이 큰 곤란을 겪었던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내수배제 능력을 전담하는 빗물펌프장의 시설능력 향상이 시급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5월 송천 빗물펌프장 증설 공사에 착수해 우·오수 펌프 증설, 밸브실 설치, 관리동 신설 등 시설개선 공사를 이달 완료했다.

강북구 송천동 주민들 침수 피해 걱정 끝 송천 빗물펌프장 증설공사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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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는 총 89억64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증설공사로 인해 송천 빗물펌프장의 시설능력은 기존 펌프 180마력에서 51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빗물 처리능력은 분당 100t에서 146t으로 대폭 확장됐다.


이에 따라 배수능력도 향상돼 집중호우 시 기존 시간 당 75mm에서 현재는 시간당 95mm으로 빗물을 문제없이 배수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저류조 상부를 주민쉼터로 조성하고 개방함에 따라 침수피해 방지와 더불어 주민들을 위한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송천빗물펌프장의 배수펌프를 정상가동함에 따라 송천동 저지대 침수 예방은 물론 재난에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강북구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구청장 격려사, 테이프 커팅식 및 시설순회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준공식을 기점으로 안전강북을 위한 또 한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공사기간 동안 여러 가지 불편을 견디고 기다려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북구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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