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 강북구 U-도서관 구축, 미아역사거리 상업지역 확대 등 업적 보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3년 동안 강북구가 내외적으로 변화하고 한 단계 성장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각종 대회기관 평가에서 51개 부문 수상, 15억여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간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소질 계발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과 강북구 U-도서관 구축, 학부모 독서 간담회 등을 통해 책 읽는 강북구 만들기에 나선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운영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점도 보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북구 설립 이래 38년만에 상업지역으로 확대된 미아사거리역 강북6구역에는 올해부터 지하5,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빌딩이 건립 중에 있는 것을 포함, 미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진행중에 있다.
또 강북구를 역사와 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점 사업과 관련, 박 구청장은 “지난해 출범한 강북구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은 지금까지 8억여원의 구민 성금을 모아 올해 처음으로 음악 미술 문학(일본) 태권도 등 4명의 재능 장학생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을 꾸준히 선발해 세계적인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도 미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에는 판매와 업무,교육,문화시설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구청장은 “민선 5기 출범 이후 일자리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취업정보은행,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 등을 운영하며 일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적극적인 일자리 행정을 펼친 점도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복지비 증가로 무상보육 지원등을 확보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특히 올해 무상보육지원대상이 만 0~5세 전 연령으로 확대돼 704억원을 편성해야 하는데 현재 662억원을 편성한 상태로 42억원 정도 자체재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비 부담률을 높여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을 하늘처럼 모시겠다’는 구청철학과 구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신념으로 언제나 변함 없는 모습으로 ‘구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구민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임기 초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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