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차세대 축구황제'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맹활약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포르투갈을 완파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폭스버러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다. 브라질은 포르투갈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1골1도움을 기록했고, 티아구 실바(파리생제르맹·이하 PSG)와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도 각각 한 골 씩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부상으로 결장,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와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기선을 먼저 제압한 쪽은 포르투갈이었다. 전반 17분 브라질 측면 수비수 마이콘(AS로마)의 헤딩 백패스 실수를 틈타 하울 메이렐레스(페네르바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브라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실바가 헤딩으로 연결,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전반 34분 역전에 성공했다. 네이마르가 수비수 네 명 사이를 단독 돌파로 뚫어낸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은 후반 4분 네이마르-맥스웰(PSG)을 거친 패스를 받은 조의 골까지 묶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0대 0 무승부 이후 포르투갈과의 3년 만의 맞대결에서 승리, 상대전적에서도 2승1무1패로 앞서게 됐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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