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일본 정부가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풀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뜻을 밝혔다.
혼카와 가즈요시 수산청 장관은 10일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 관련 "수산청도 한국에 간부를 파견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신청해놓은 상태"라며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혼카와 장관은 이날 기시 히로시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을 면담한 뒤 이같이 말했다. 기시 회장은 혼카와 장관에게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가 빨리 해결되도록 한국 정부에 요청하고 수산물의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외국에 신속하게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후쿠시마·이바라키·군마·미야기·이와테·도치기·지바·아오모리 등 8개 현 수산물을 지난 9일부터 수입 금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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