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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수준 부담?" 코스피 상승폭 반납, 1970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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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오름 폭을 반납하며 197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이 이날만 4000억원어치 이상을 쓸어 담는 등 1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이고 있으나, 박스권 상단에 다다른 지수 수준으로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펀드 환매 대응 물량이 규모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9%) 오른 1976.52를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449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05억원, 22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매도 물량은 대부분 투신권(2229억원) 물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54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지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통신업, 보험,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80%),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NAVER, KB금융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0.20%),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화학,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1% 내외의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8종목이 강세를, 404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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