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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 서류심사서 황건호 회장 등 절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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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를 뽑기 위한 서류심사에서 후보 11명 중 황건호 전(前)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6명이 탈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서류전형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후보 6명에 대해 탈락을 결정했다.

탈락한 후보 중에서는 당초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황건호 전 회장이 포함됐다. 황 전 회장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장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금투협의 과도한 전관예우 등 방만 경영을 문제삼은 것이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우기종 전 통계청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 합격자 6명은 오는 13일 예정된 면접을 치르게 된다.

임추위는 면접을 거친 후 2~3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주주총회에 상정하게 된다. 오는 26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선출된 최종 후보는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거래소 이사장에 부임하게 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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