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포항스틸러스의 공격수 박성호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어 팀의 3-0 완승을 이끈 박성호를 27라운드 MVP로 선정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활약에 힘입은 포항은 스플릿 라운드(27~40라운드) 첫 경기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2연패를 끊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연맹은 "뛰어난 골 결정력 뿐 아니라 전방에서 원활한 패스플레이를 가능하게 한 주인공"이라며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대전전에서 쐐기 골을 터뜨린 김동섭(성남)이 박성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엔 마라냥(제주), 까이끼(울산), 심동운(전남), 임상협(부산)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강민수(울산), 김평래(성남), 김광석, 김원일(이상 포항)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신화용(포항)에게 돌아갔다.
포항이 27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포항과 전북의 경기는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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