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부산 아이파크의 수문장 이범영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끈 이범영을 26라운드 MVP로 선정한다고 4일 밝혔다. 활약에 힘입은 부산은 11승7무8패(승점 40)로 성남을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상위스플릿 진입에 성공했다. 연맹은 "드라마틱한 승리의 발판이 된 수차례의 '선방쇼'를 펼쳤다"며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인천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케빈(전북)과 경남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황의조(성남)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엔 페드로(제주), 박종우(부산), 하대성(서울), 까이끼(울산)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장학영(부산), 윌킨슨(전북), 박용호(부산), 이용(울산)이 영광을 누렸다. 전북이 26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포항과 부산의 경기는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2라운드 MVP는 안양을 상대로 멀티 골을 넣은 이근호(상주)가 받았다. 알미르(고양)는 이근호와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혔다. 이광진(광주), 김준엽(광주), 알렉스(고양), 이승현(상주)은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이밖에 박희성(광주), 여효진(고양), 김형일(상주), 백종환(상주)은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부문은 김지성(광주)이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