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신한금융투자는 한화케미칼에 대해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의 출하량 증가와 주력제품 시황호조로 올해 3·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라원은 올 2분기 실적에서 모듈 출하량이 321.2MW로 사상 최대치를, GP마진(매출총이익률) 역시 전분기 대비 2.9%포인트가 개선된 5.5%를 기록했다.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7~8월 정체 이후 9월부터 태양광시황은 재차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데다 중국 수요 급증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 반등 속 석유화학제품들의 시황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한화케미칼은 LDPE(농업·공업용 필름, 전선피복으로 사용되는 범용 플라스틱)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업체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력 제품 시황호조로 본사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인 유통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63% 오른 8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