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세종청사 입주기관 미혼남녀들이 연애특강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국무조정실(실장 김동연) 세종시지원단이 10일 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연애특강을 개최할 예정인데 100명 모집에 137명이 신청하는 등 열기가 넘쳐 났다.
이번 특강은 지난 6월4일 개최한 '세종청사 미혼직원 만남의 행사'에 이어 세종시로 이전한 미혼공무원들이 이성 만남의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제의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남녀 만남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강연 주제는 '연애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강연자인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이 이성을 대하는 자세, 대화의 기술 등 건강한 연애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은 이날 참석한 미혼직원들을 대상으로 만남의 행사와 관련된 건의 사항은 물론 지원책 마련을 위한 제안 등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세종청사 미혼직원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조윤선 여성부 장관이 세종청사 여성공무원과 간담회를 했을 때 미혼 직원들은 '다양한 만남의 장과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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