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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마을공동체 아이디어 컨퍼런스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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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마을공동체 아이디어 컨퍼런스 휩쓸어 광주시 마을컨퍼런스 발표를 앞둔 지난달 26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원당숲 어울마루에서 마을컨퍼런스 참여 주민들과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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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광산구 ‘월봉산 산월한누리 마을만들기’ 사업"
"상위 33곳 중 21곳이 광산구 마을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달인, 광산구 주민들이 ‘즐거운 사고’를 쳤다.


광주광역시가 지난 6일 발표한 ‘마을공동체사업 아이디어 컨퍼런스(이하 마을컨퍼런스) 최종결과에서 광산구 주민자치기구들이 상위권을 대거 차지한 것.

공동 1위를 비롯해 1~5위 5곳 중 4곳, 상위 33곳 중 21곳이 모두 광산구 마을들이다.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마을컨퍼런스는 광주형 행복복지모델 창출을 위한 마을사업들의 경연장이었다.


5개 구별로 시민들이 제출한 기획안 75개 중 광산구 주민들이 제출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은 전체의 41%에 달하는 31개. 질과 양에서 광산구 주민들이 컨퍼런스를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1위는 광산구 산월동 첨단3-5차 호반리젠시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월봉산 산월한누리 마을만들기’ 사업이다.


이웃한 다른 아파트 9개단지와 함께 공동체사업을 펼치기로 한 이 사업은, 그 ‘확장성’을 인정받아 북구 문흥동 일신아파트와 함께 공동 1위를 수상했다.


광주시는 선정된 사업에 최고 2000만 원~500만 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광산구 주민자치기구들은 전체 사업비의 절반에 달하는 49%(약 2억5000만 원)를 광주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주민의 내공 키운 광산구의 주민참여 정책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주민참여 대표도시’를 표방한 민선 5기 광산구의 정책적 지원이 깔려있다. 민선 5기 출범 이후 광산구는 제도를 고치고 조직을 정비해 주민참여의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 4월 ‘주민참여기본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주민참여를 전담하는 주민자치과를 신설했다. 계나 팀이 아닌 과를 만든 것은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이루겠다는 구의 의지가 담긴 것.


현재 주민자치·주민참여·주민협력·열린민원실 등 4개 팀으로 이뤄진 주민자치과는 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참여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김종태 주민참여팀장은 “광산구는 신도시 밀집지역, 도농복합도시, 급증하는 인구 등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어 행정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 이 모든 것을 지자체의 역량으로 충족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보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참여와 자발성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보고 주민자치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질적 성취 도운 중간지원조직의 힘


이번 마을컨퍼런스에서 광산구가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데는 민간협력기구이자 중간지원조직인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역할이 특히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 4월 문을 연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도모하는 주민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마을 리더를 양성하는 곳.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행정과 주민을 매개하면서,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의 연대활동을 돕고 있다.


마을컨퍼런스 준비 과정에서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주민들과 함께 마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계획서 작성 등 주민들이 어려워하는 서류 작업을 도왔다. 또 주민들이 자신감을 갖고 발표에 임하도록 리허설도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겼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이번 컨퍼런스 결과는 민선 5기 광산구가 꾸준히 추진한 주민참여 정책의 구체적 성과물이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참여와 자치의 모범을 광산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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