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닥이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52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9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51% 내린 521.11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께 하락 전환 뒤 반등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57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만 31억원 매도 주문이 나왔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이 0.51% 올랐고,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등이 1%대로 내렸다. CJ오쇼핑, 파트론 등은 2%대로 하락했다. CJ E&M은 1.16% 상승했다. CJ E&M은 전 사업 부문의 콘텐츠 경쟁력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CJ E&M은 방송, 영화, 게임, 음악 전 사업 분야의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슈퍼스타K', '꽃보다 할배' 등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고 영화 역시 해외진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산업도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점해 시장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업종별 지수는 금융 홀로 1.96% 올랐을 뿐, 나머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운송 등은 1%대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 내린 1086.80원으로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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