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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 "연장 끝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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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마스터스 최종일 6언더파, 같은 대회서 2승째

비욘 "연장 끝에 우승~" 토마스 비욘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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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베테랑' 토마스 비욘(42ㆍ덴마크)이 연장혈투 끝에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9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 몬타나의 그랑쉬르시에르골프장(파71)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20만 유로) 최종 4라운드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깔끔한 플레이가 동력이 됐다.


크레이그 리(스코틀랜드)와 동타(20언더파 264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티 샷을 완벽하게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떨어뜨린 뒤 3m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4승째, 우승상금이 36만6660유로다. 201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2승째다. 비욘이 바로 1993년에 프로로 전향해 투어 경력만 20년째인 백전노장이다. 전날 무려 10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리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리는 반면 72번째홀에서의 버디퍼트가 홀 가장자리를 맞고 휘어지더니 연장전에서도 6m 버디퍼트가 홀 공이 홀을 스쳐 아쉬움을 더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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