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명' 크레이그 리(스코틀랜드)가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쳤다는데….
8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 몬타나의 그랑쉬르시에르골프장(파71)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20만 유로) 3라운드다. 첫 홀인 1번홀(파5)부터 6번홀(파4)까지 무려 6개 홀 연속버디가 동력이 됐다. 7번홀(파4) 파에 이어 8, 9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솎아내 전반에만 8언더파 28타를 작성했다. '꿈의 58타'까지 기대됐던 크레이그는 그러나 후반 버디 3개(보기 1개)에 그쳐 아쉬움을 더했다.
36세의 중진이지만 아직 EPGA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다. 현재 세계랭킹도 348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1996년 프로가 됐지만 수없이 퀄리파잉(Q)스쿨을 오가며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2타 차 선두(16언더파 197타)에서 출발하는 최종 4라운드가 더욱 기대되는 까닭이다. 토마스 비욘(덴마크) 등 백전노장들이 공동 2위(14언더파 199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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