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대신증권은 9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이 출시되고 전환사채 발행이후 재무구조 등이 개선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4.5% 증가한 55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3000억원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은 이자 비용 감소와 이익 개선을 고려한다면 6~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오히려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감소로 연결되면서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은 6조3672억원(19.8% yoy), 영업이익은 1624억원(110.2% yoy)으로 추정했고, 내년은 매출 7조159억원(10.2% yoy), 영업이익 2869억원(76.7% yoy)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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