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뮤지컬 '원스' 개막..주역배우들 공개오디션 통해 선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아 파밀리아>
'사춘기', '라 레볼뤼시옹', '마마 돈 크라이'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신선한 충격을 주며 뮤지컬 마니아들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 콤비가 새로운 창작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를 선보인다. 1930년대 뉴욕 마피아를 소재로 한 새로운 형식의 이번 뮤지컬은 소극장 뮤지컬의 묘미를 살려 뮤지컬, 콘서트, 오페레타 등 세 가지 다른 버전의 공연형식을 교차하여 선보인다. 리차드 역의 이승현, 오스카 역의 유성재, 스티비 역의 장경원 등 세 배우는 4인조 밴드(리더 정찬희)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연기, 노래, 춤 등 다양한 기량을 요구하는 다채로운 배역을 순발력 있게 펼쳐 보일 것이다.
(10월15일부터 2014년 1월5일까지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 이승현 유성재 장경원 / 4만원)
<저지보이즈>
196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원조 아이돌' 포시즌스의 음악을 뮤지컬로 만든 '저지보이즈'가 오는 2014년 1월 국내 최초 내한공연을 가진다.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1750만 관객이 관람하고 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 외에도 라스베가스, 전미투어, 캐나다, 호주, 남아공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연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투어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실제 포시즌스 멤버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뉴저지의 가난한 촌뜨기 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순식간에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는 어마어마한 성공과 명예를 거두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그 뒤에 다가온 결별과 화해를 다룬다.
(2014년 1월13일부터 2월9일까지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오리지널 내한공연 / 8만~14만원)
<아가씨와 건달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11일 티켓박스 오픈을 앞두고 뉴욕 브로드웨이 클래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1929년 뉴욕의 화려함과 현대적 세련미를 더한 '스카이', '사라', '네이슨', '아들레이드'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11월1일 BBC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전 예매처(CJ E&M 티켓, 클립서비스, 인터파크, 예스24, 옥션)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30일까지 조기 예매시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BBC씨어터는 1000여 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해있다.
(11월1일부터 2014년 1월5일까지 / BBC씨어터 /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 김지우 이하늬 / 5만~13만원)
<원스>
신시컴퍼니가 2012년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한 화제의 뮤지컬 '원스'를 국내 무대에 올리기 위해 오는 10월3일부터 10월19일까지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원스'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로 연주자가 따로 없이 등장인물들이 직접 악기를 다루며 노래를 하는 공연으로, 공개오디션에서도 노래, 연기, 안무 외에도 악기연주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이 작품에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로 음악, 연기, 무용 등 뮤지컬에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추며 악기연주가 가능한 가수나 배우, 연주자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9월28일 자정까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가능하다. 뮤지컬 '원스'는 비영어권 최초, 아시아 최초 공연으로 2014년 11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역사적인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2014년 11월~ / CJ토월극장)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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