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미국 정부가 레바논 주재 외교관들에게 철수를 명령했다. 또 미국 시민들도 레바논을 떠날 것을 권고하고 여행도 금지했다.
6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시리아 공격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자국민에게 시리아와 이웃한 레바논으로 여행을 금지하는 경고를 발령했다. 또 필수 인원을 제외한 레바논 주재 외교관들의 철수를 명령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주재 미국 대사관도 "미국 외교 공관과 직원에 대한 위협 때문에 필수 인력이 아닌 직원들과 가족들이 레바논을 떠나고 있는 중"이라고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밝혔다.
국무부는 시리아와 인접한 터키 남동부로 여행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국무부는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터키 남동부 아다나의 외교공관은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과 가족들을 철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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