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6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에 평균 32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금액별로는 '10만원 미만'이 1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만~15만원 미만'(13.8%), '15만~20만원 미만'(12.8%), '20만~25만원 미만'(9.8%), '25만~30만원 미만'(9.8%), '45만~50만원 미만'(9.8%) 등의 순이었다. 지출 비용은 지난해 보다 '늘렸다'는 비율이 28.3%로 '줄였다'(7.9%) 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 직장인들이 평균 43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혼 직장인(26만원)과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의 64.4%는 이런 지출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지출이 가장 많은 항목으로는 절반이 넘는 58.2%가 '부모님 용돈·선물'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교통비'(10.4%), '음식 준비 비용'(10.1%), '여가·문화생활비'(5.9%), '친지 선물'(5.6%) 등이 뒤따랐다.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물었더니 52.9%(복수응답)가 '생활비·용돈을 아껴서'라고 답했다. 이 밖에 '회사 보너스로'(27.5%), '일단 카드를 사용해서'(16.8%), '명절을 위해 미리 챙겨둔 것으로'(10.6%), '기타'(5.4%), '적금 등을 미뤄서'(3.3%) 등이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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