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왕' 조용필이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 열도 점령에 나선다.
조용필은 오는 10월 16일 '헬로(Hello)' 일본반을 발매한다. 올 상반기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세대통합을 이루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앨범인 만큼 일본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헬로' 일본반에는 19집 전곡은 물론, '헬로'와 '바운스(Bounce)', '걷고 싶다'의 일본어 버전이 추가될 예정.
특히 '헬로'의 일본어 버전은 버벌진트 대신 2PM의 택연이 영어 래핑으로 참여, 조용필의 오랜 팬들은 물론이고 그를 처음 접하는 일본의 젊은 팬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되는 일본어버전 곡을 녹음할 당시 조용필의 뛰어난 일본어 가사 표현과 완벽한 일본어 구사 능력을 일본 관계자들이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조용필은, 1980년대 일본에서 '돌아와요 부산항'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끌은 원조 K-POP 스타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한국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1987년 이후 NHK '홍백가합전'에 5차례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조용필은 이번 주말 순천을 시작으로 울산, 수원, 일산, 광주, 창원 등에서 '2013 조용필&위대한탄생 투어콘서트 HELLO' 하반기 일정을 이어간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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