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범국민 안전수칙 준수 결의
이크(IECR) = 위험발굴(Identify)·위험제거(Eliminate)·위험통제(Control)·신속대응(Response)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노·사·민·정은 4일 한 자리에 모여 사업장 안전수칙 준수를 결의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날 오후 노·사·민·정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수칙 준수 범국민 결의대회'를 열고 산재예방을 위한 '이크!~ 안전수칙'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크(IECR)!~ 안전수칙'은 사고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장이 공통적으로 준수해야 할 4대 추진과제의 줄임 표현이다. 위험발굴(Identify), 위험제거(Eliminate), 위험통제(Control), 신속대응(Response) 등 4대 추진과제의 영문이니셜을 한글화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위험인지 모르고 작업을 이어가거나 안전조치가 미흡하고 사고 시 초기대응에 취약한 것 등 최근 발생한 대형사고들의 문제점을 토대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선포된 안전수칙에 따라 앞으로 사업장에서는 작업하기 전 사고발생 위험요인 발굴→제거→통제(안전수칙)→사고발생 시 신속대응의 단계를 유념해야 한다.
앞으로 고용부는 '지역별 안전문화 운동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안전수칙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산재에 취약한 사업장부터 순차적으로 안전수칙 준수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안전수칙 준수운동을 추진하는 사업장에 재정을 지원하고 실적이 우수할 경우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방하남 장관은 "안전수칙은 그동안 근로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위주로 과제가 선정됐으나 이번에는 노사 모두 준수해야 할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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