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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지난해 성장률 7.7%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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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의 7.8%에서 7.7%로 수정했다고 경제참고망 등 중국 매체들이 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2년 GDP 성장률에 대한 1단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내총생산액은 51조8942억위안으로 기존보다 380억위안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변가격 기준 GDP 성장률도 종전 발표치보다 0.1%포인트 낮은 7.7%로 수정됐다.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999년 이후 1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경제성장률을 수정한 적은 드물게 있지만 이번처럼 하향 수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경제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노력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중국 통계국은 GDP 통계에 대해 추가 검증작업을 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성장률 확정치가 다시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올해 7.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 목표 달성 여부는 불확실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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